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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 single man 영화 싱글맨의 모태가 되는 크리스토퍼 이셔우드 저서 . 읽고 싶은 책 1위로 등극하였다. 우연한 기회로 서평을 읽게 되었는데, 저자의 실제 삶이 그대로 반영된 소설이다. (그렇지만 설마하니 콜린퍼스처럼 멋지진 않았겠지...) 크리스토퍼의 나이 53세에 18살의 돈 바카디를 만났고 (무려 35살의 나이차이!!) 죽을 때까지 함께 했다는데, 크리스토퍼가 81세까지 살았으니, 근 30년 정도를 함께한 것이다. 당시 캘리포니아 주법이 동성 간의 결혼을 인정하지 않았기때문에 바카디를 '입양'했다고 한다. 흑- 2010. 6. 11.
2010년 6월 읽고 싶은 책 목록. 서진규, 나는 희망의 증거가 되고 싶다. 에른스트 마이어, 작은 것이 아름답다 헬레나 노르베리호지, 오래된 미래 강준만, 현대사산책 한홍구, 대한민국사 유시민, 거꾸로 읽는 세계사 오마에 겐이치, 지식의 쇠퇴 앙리 르페브르, 현대인의 일상성 + 조국, 보노보찬가 2010. 6. 2.
길어진 대학 짧아진 젊음 무지. 배울수록 무지를 학습한다. 이제 대학 7-8학년 은 보통이다. 이 변화 빠른 시대에 10년도 채 써먹을 수 없어 낡아 버려지는 우리들은 또다시 대학원에, 전문과정에 돌입해야 한다. 이렇게 대한민국 국민은 한 평생을 '학생의 일생'을 산다. 지식이 경제성장의 동인이 된다는 지식경제 시대란다. 그러나 '돈 되는 지식'의 시대는 지식이 인간을 잡아먹는 시대가 되었다. 내가 진정으로 뭘 좋아하는지, 뭘 하고 싶은지, 내 꿈이 뭔지도 모른다. 이 사회가 어떻게 돌아가고, 세계화가 누구의 손에 돌아가고, 지금 우리가 어리도 가고 있는 지도 모른다. 웰빙타령은 하면서도 내가 먹고 쓰는 게 어디에서 길러지고 누가 만드는지 모른다. 솔직히 제대로 연애할 줄도 모르고 자기를 성찰할 줄도 모른다. 많이 배우면 배울수.. 2010. 5. 30.
2010 교육학 커리큘럼 1. 자크 랑시에르, 무지한 스승, 궁리 2. 이반 일리치, 학교없는 사회, 생각의 나무 (04,05월) 3. 파울로 프레이리, 페다고지, 한마당 (06,07월) 4. 비노바 바베, 삶으로 배우고 사랑으로 가르치라, 씨알 평화 5. 허병섭, 스스로 말하게 하라, 학이시습 2010. 5. 29.
김범, '교육된 사물들' 시리즈 김범, '교육된 사물들' 시리즈 Beom Kim, 'Learned Objects' series 1. 자신이 새라고 배운 돌 A rock that was taught it was a bird 2010, stone, wood, wooden table, 1 channel video (87min. 30sec.) on 12" flat monitor, dimensions variable 은 새처럼 나뭇가지에 앉아 있는 돌과 나무, 테이블, 그리고 벽면에 부착된 모니터에서 상영되는 비디오로 구성되어 있다. 벽면의 모니터는 교육자로부터 그 돌이 돌이 아닌 한 마리의 새라고 교육받는 과정을 보여준다. 하나의 대상에 대해 어떠한 의미가 이입되는 과정을 보여주는 연작 가운데 하나인 이 작품에서는, 어떤 대상에게 그 본질과는.. 2010. 5. 29.
쓰지 신이치, <행복의 경제학> 철학 사상가인 이반 일리치의 말을 빌리면, 빈곤은 사람들이 시장에 의존하는 정도가 클수록 더더욱 깊어지게 된다. 그가 말한 "산업생산에 의한 풍요에 너무 의존해버린 나머지 허우적대고 있는 사람들"은 불만과 무력감에 지친 우리들 자신의 이야기이다. 전통 사회 속에서 한 사람 한 사람이 가지고 있던 '생계를 위한 기술'들이 점점 사라지고, 그 대신에 우리들은 교육을 통하여 '바람직한', '돈이 되는' 기능이나 능력, 태도를 몸에 익히기 위해 경쟁을 하면서 길고 긴 학교생활에서 살아남지 않으면 안 되게 되었다. 그 결과 우리는 지금 어떠한 모습을 하고 있는가? 좁은 틈 속에 자리 잡은 '전문가'로서의 자신, 즉 그 바깥에 있는 넒은 영역에서는 완전히 무력하고 고립되어 있는 모습을 하고 있다. p.162, Ec.. 2010. 5. 29.
앙리 르페브르 _ 현대세계의 일상성 1968년 저작. 보드리야르의 스승님. 요즈음 현대인의 일상과 전문화된 사회구조에 대한 관심이 많아지고 있다. 내가 가지고 있는 열등감과 학습된 무력감이 더이상 나만의 문제가 아니라는 판단 때문이다. 아직 뒤엉키고 뭉뚱그려져 있는 생각이지만 천천히 정리해보려 한다. 그 시작이 이반 일리치의 교육론 쯤이 되시겠다. 일리치의 저 책은 1970년대 초에 쓰여졌으니... 또 다시 관심있는 책이 68혁명 전후라는 사실에 크게 놀라고 말았다. 아- 지금 읽고 있는 책들이 마무리 되면 무조건 들이대야할 리스트!! 2010. 5. 28.
분단 이후 남과 북이 판문점에서 처음 만난 날은 1971년 8월 20일이었다. 당시 닉슨 행정부는 베트남 전쟁에서 발을 빼고, 소련중국과 화해를 추진했다. 그동안 베트남전쟁을 치르면서, 눈덩이처럼 불어난 막대한 재정 적자를 줄일 필요가 있었던 '반공주의자' 닉슨은 소련과 '데탕트'를 추진했고, '죽의 장막'으로 남아 있던 중국의 문을 두드렸다. 이런 국제 정세 속에서 1971년 닉슨 행정부는 6만 6천명의 주한미군 가운데 2만 2천 명을 철수하는 계획에 착수했다. 1971년 7월에는 닉슨 대통령의 중국 방문 계획이 발표되었다. 미국은 한국 정부에 좀 더 과감한 한반도 긴장 완회와 남북대화를 요구했다. 그동안 이른바 1972년 '7.4 남북공동성명'국면은 변화하는 국제정세에 남과 북이 능동적으로 대응한 결과로 설명하는 경향이 있었다. 그러나 최근 들어 1970년대 초, 주한 미국 대.. 2010. 5. 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