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 + pisces 삶의 기록/사라지지 않는 1들3 00. 들어가며 내가 처음으로 내 삶에서 스쳐 지나간 사람들에 대해 짤막하지만 연속적인 글을 써보고 싶다고 생각한 것은 정확히 5분 전 광주 ACC가 마주 보이는 스타벅스 2층에서 였다. 해가 들어오는 유리창 너머로 구전남도청의 건물과 그 뒤 광주독립영화관의 트라이비전이 조용히 돌아가는 풍경 안에서 기시 마사히코의 을 읽으며 결심했는데, 이 책을 발견한 것도 아주 우연한 계기에서 였다. 광주에 내려오면 일종의 방앗간처럼 들리곤 하는 광주극장에 어젯밤 코헨 형제의 영화를 보러 가서 아트샵 코너를 기웃거리다 발견한 이 책은 사회학자 노명우 선생님의 서평이 커버에 있었다. 마침 최근 한 프로젝트를 꾸리며 만나고 있는 이 사회학자의 관점에 대해 관심이 대단히 많던 찰나, 그가 추천하는 책이라니! 묻고 따지지도 않고 그날 밤 영.. 2019. 11. 4. 인생의 궤적- 연작(series)과도 같은 삶 인생의 궤적- 연작(series)과도 같은 삶 이따금 ‘어떻게 살아야 할지’에 대한 생각에 가슴이 먹먹해지곤 한다. 인류역사와 그 시작을 함께한 이 고민은 조금만 틀면 ‘어떻게 작업을 해야 할까’ 로 이어진다. 실제로 많은 작가들이 소위 ‘팔리는 작업’을 해야 할지, 아니면 세상이 나를 몰라주더라도 고집있게 밀고 나가야 하는 건지 헷갈려 한다(실제로 이번 체험프로그램에서 젊은 작가들과의 대화를 통해 확인된 사실이다). 이 두 가지 갈림길에서 어느 정도 균형을 맞추며 나아가는 작가로 고양창작스튜디오 작가인 박현두를 꼽을 수 있겠다. 2009년 금호미술관의 사진기획전 에 참여했던 박현두작가의 가 벌써 세 번째 시리즈까지 진행되었다. 2003-4년에 진행된 첫 번째 시리즈가 유학시절에 느낀 이질감과 고립을 위.. 2010. 9. 20. 2010 학예인력 해외연수 보고서-퐁피두센터 보호되어 있는 글 입니다. 2010. 9. 19.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