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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emo 구절들69

[BOOK] NO SOUL FOR SALE <Charley Independents> 올해 광주비엔날레 커미셔너인 막시밀리아노 지오니에 대한 서치 중, 그가 이미 2004년도 베를린비엔날레에 마우리치오 카텔란과 알리 수보트닉과 더불어 디렉팅을 했다는 것을 알게되었다. 재밌는 것이 그들은 큐레이팅 팀으로 이미 2000년대 초반부터 활동하였고, 2002-2003년도 즈음에 the wrong gallery를 설립하기도 하였다. 더불어 이 셋은 라는 아트 매거진에 집필자이기도 한데,.. 흠- 능력자들. 라는 아트매거진은 이미 vol.5까지 나온것으로 보이며, 특히 올해 말에 발간될 가 마구 기대된다. 이번 호에는 80 곳 이상의 대안공간과 독립기관 등이 소개될 예정이라고 한다. :-) - Charley Independents No Soul For Sale Edited by Cecilia Alem.. 2010. 9. 25.
<속도의 예술> 심상용 - 관객들은 미로같은 복도를 지나고, 암실을 들락거리고, 기괴한 음향이 교차하는 가운데 여지없이 분열되고 신경을 연신 추스르면서 돌아다니도록 안내된다. 그들의 눈 앞에는 매춘, 인신매매, 성적 소수자, 이주민 노동자들, 미순의 임시 주둔기지, 거대한 비지니스맨, 전쟁, 고문... 잔시장의 도처에서 관객들이 맞닥뜨리는 것은 한결같이 사회문제다. ... 냉정하개 말하자면, 새로울 것이라곤 없는 이 시대 실존의 범상한 부스러기 들이다. ... 빵에 얽힌 진실들의 궐기 속에서 정작 영혼의 갈증은 목조차 축일 여지가 없다. 상황, 상황, 상황... 전시장을 가득 메운 것은 오로지 상황 뿐이다. 하긴 그것이 비엔날레의 존재론적 운명이리라! 본문 중 -- 그러므로 비엔날레를 전 세계에 흩어져 있는 예술을 한 자리에 .. 2010. 9. 24.
미술, 여성 그리고 페미니즘/ 머리말 _ 이브 미쇼 미술사에서 여성주의 문제의식은 린다 노클린이 ... 1971년 1월호에 발표한 "어째서 위대한 여성미술가는 없는가?"라는 글을 통해서 본격적으로 대두했다. ... 다만 미술에 천부적인 재능을 지닌 개인이라는 개념과 위대한 미술의 장에서 여성을 배재해 온 사회적 생산 메커니즘을 분리해서 비판한다. ... 거의 비슷한 시기에 존 버거는 "보는 방법Ways of seeing"을 통해 텔레비전이 여성과 아름다움의 이미지를 편향되게 소개하는 것을 문제 삼고, 이를 확대하여 예술 걸작품부터 광고카피에 이르기까지 그 속에 숨은 시선의 사회적 구조화, 특히 시선의 성적 구조화를 파헤친다. 또한 같은 해(1972년)에 열린 '칼리지 아트 어소시에이션College Art Association'에서 린다 노클린은 다른 참석.. 2010. 9. 11.
scaffolding scaffolding -tadashi kawamata -claus bury Tadashi Kawamata - Toronto 1989 2010. 8. 17.
Bricolage: 미술작품의 창작 방법들 손재주의 뜻. 손에 닿는 대로 어떤 물건이든 이미 갖고 있는 것과 뒤섞어 무언가를 만들어내는 실천. 인류학자 레비스트로스의 책 에서 기원. 원시부족사회의 문화체계를 분석하는 과정에서 고안한 개념으로, 자원이 부족한 원시인들은 자신이 이전에 산출한 물건들을 다양하게 활용, 변용하는 법을 배움으로써 종전 목적이 아닌 기능을 얻게 된다. 손에 닿는 대로 무엇이든 이용하여 작업하는 것, 또는 그렇게 만든 작품. 문화연구에서는 하위문화가 지배문화로부터 광범위한 상품을 전유하여 새로운 의미를 부여한다. 소비자들이 상품과 일용품을 사서 새로운 의미를 지니는 자신만의 것으로 만드는 행위. 펑크족이 안전핀을 신체 장신구로 착용한 것이 대표적 사례. + 안인기 선생님 강의록에서 발췌했음을 밝힘니다. 2010. 7. 16.
2010 교육학 커리큘럼 1. 자크 랑시에르, 무지한 스승, 궁리 2. 이반 일리치, 학교없는 사회, 생각의 나무 (04,05월) 3. 파울로 프레이리, 페다고지, 한마당 (06,07월) 4. 비노바 바베, 삶으로 배우고 사랑으로 가르치라, 씨알 평화 5. 허병섭, 스스로 말하게 하라, 학이시습 2010. 5. 29.
김범, '교육된 사물들' 시리즈 김범, '교육된 사물들' 시리즈 Beom Kim, 'Learned Objects' series 1. 자신이 새라고 배운 돌 A rock that was taught it was a bird 2010, stone, wood, wooden table, 1 channel video (87min. 30sec.) on 12" flat monitor, dimensions variable 은 새처럼 나뭇가지에 앉아 있는 돌과 나무, 테이블, 그리고 벽면에 부착된 모니터에서 상영되는 비디오로 구성되어 있다. 벽면의 모니터는 교육자로부터 그 돌이 돌이 아닌 한 마리의 새라고 교육받는 과정을 보여준다. 하나의 대상에 대해 어떠한 의미가 이입되는 과정을 보여주는 연작 가운데 하나인 이 작품에서는, 어떤 대상에게 그 본질과는.. 2010. 5. 29.
쓰지 신이치, <행복의 경제학> 철학 사상가인 이반 일리치의 말을 빌리면, 빈곤은 사람들이 시장에 의존하는 정도가 클수록 더더욱 깊어지게 된다. 그가 말한 "산업생산에 의한 풍요에 너무 의존해버린 나머지 허우적대고 있는 사람들"은 불만과 무력감에 지친 우리들 자신의 이야기이다. 전통 사회 속에서 한 사람 한 사람이 가지고 있던 '생계를 위한 기술'들이 점점 사라지고, 그 대신에 우리들은 교육을 통하여 '바람직한', '돈이 되는' 기능이나 능력, 태도를 몸에 익히기 위해 경쟁을 하면서 길고 긴 학교생활에서 살아남지 않으면 안 되게 되었다. 그 결과 우리는 지금 어떠한 모습을 하고 있는가? 좁은 틈 속에 자리 잡은 '전문가'로서의 자신, 즉 그 바깥에 있는 넒은 영역에서는 완전히 무력하고 고립되어 있는 모습을 하고 있다. p.162, Ec.. 2010. 5. 29.
분단 이후 남과 북이 판문점에서 처음 만난 날은 1971년 8월 20일이었다. 당시 닉슨 행정부는 베트남 전쟁에서 발을 빼고, 소련중국과 화해를 추진했다. 그동안 베트남전쟁을 치르면서, 눈덩이처럼 불어난 막대한 재정 적자를 줄일 필요가 있었던 '반공주의자' 닉슨은 소련과 '데탕트'를 추진했고, '죽의 장막'으로 남아 있던 중국의 문을 두드렸다. 이런 국제 정세 속에서 1971년 닉슨 행정부는 6만 6천명의 주한미군 가운데 2만 2천 명을 철수하는 계획에 착수했다. 1971년 7월에는 닉슨 대통령의 중국 방문 계획이 발표되었다. 미국은 한국 정부에 좀 더 과감한 한반도 긴장 완회와 남북대화를 요구했다. 그동안 이른바 1972년 '7.4 남북공동성명'국면은 변화하는 국제정세에 남과 북이 능동적으로 대응한 결과로 설명하는 경향이 있었다. 그러나 최근 들어 1970년대 초, 주한 미국 대.. 2010. 5. 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