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동체에 관한 메모.
"부서지기 쉬운 불확실한 가운데에서의 벌거벗음, 가장 밝힐 수 없는 유대관계에 낯선 것이 있고, 동시에 가장 평범한 만남에 낯선 것이 있다. 그러한 낯선 것, 즉 당황스럽고 혼란스럽게 만드는 낯선 것에 노출된, 뚜렷이 내비치는 벌거벗음." -장 뤽 낭시, "부재의 공동체는 공동체를 충족하는 것을 말하는 것이 아니며, 충족될 수 없는 무엇, 새로운 개인으로 조차 만들어질 수 있는 스스로의 공동체를 말한다... 부재의 공동체에서는 어떤 공동체의 작업도, 작업을 통해 공동체도, 커뮤니즘도 그 자체를 충족시킬 수 없다. 오히려 공동체에 대한 혹은 공동체를 위한 열정이 그 자체를 배태시키며, 목적이 없이 등장하거나 모든 한계와 개인의 형식 속에 밀폐되어진 모든 충족을 뛰어넘을 것이 요구된다. 이것은 따라서 진정으..
2010. 11. 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