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무것도 할 수 없을 땐 아무것도 안하는 것이 맞다.
인생은 타이밍이고 모든 일들은 관계로 부터 발생한다는 것을 안다. 나 혼자서 할 수 있는 것은 이외로 많지 않다는 것을 20대와 30대의 대부분을 보내며 체득했다. 무모한 용기와 치기로 한 작은 행동이 주변에 어마어마한 파장을 만들어 내기도 하기에, 이제는 무슨 일이든 넓은 맥락과 관계 안에의 상호작용에 대해 생각하게 되는 것. 아마 나이를 조금이라도 먹은 이들은 이해하는 바일 것이다.
그리고 관계라는 것은 너무나도 허무할 때가 많다. 시간이 흐르면서 관계의 형태가 바뀌면 누군가는 상처받을 수 밖에 없고. 그렇기에 거리를 두고 딱 좋은 만큼만 하는게 맞을 때가 더 많겠지. 특히 내가 곁에 오래 두고 천천히 계속 함께하고 싶은 소중한 사람들이라면 이 방법을 선택하는 것이 더 나을거라는걸 안다.
그러니까 나는 이번에 아무것도 안하는 것으로! //D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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