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연수 이후로 모든게 휘리릭 지나가고 있다.
정신을 차려보니 벌써 9월의 말을 향해 치닫고 있으니...
하고 싶은 일도 하고 싶은 말도 많으나, 일단 밀린 연수보고서 두개나 오늘 중으로 제출하자며 마음 다독이는 중.
이번주 안으로 나머지 보고서 하나도 후닥 써버리고 다음주에 광주와 부산에 가벼운 마음으로 내려가야겠다.
사실 요 며칠간 추석기간의 여행동반자를 찾고 있는 중이었다.
여기서 동반자라 함은 사람이 아니라 (경희언니 미안해- 언니는 늘 나와함께 있는걸! 꺄오!) 여행중 읽을거리를 말한다.
몇가지 후보 중에서 뽑힌 영광의 책은 <페르세폴리스>.
아비뇽의 허름한 간이영화관에서 애니메이션을 보고, 그 잔향이 너무 깊어 한국와서 질러버린 마르잔 사트라피의 만화책 <페르세폴리스>.
얼마전 한 기사에서 한창 프랑스에서 히잡착용금지령을 실현화하는 중이란 것을 읽고 이런저런 생각과 함께 떠오른 녀석.
읽어보면 좋을 글. 링크
http://h21.hani.co.kr/arti/world/world_general/28050.html
몇가지 후보가 있었는데, 고나무 기자가 쓴 <인생, 이 맛이다>는 생각보다 빨리 읽힐것 같아 주말에 끝내버릴 것이고
(브루마스터-양조기술자-를 직접 체험해본 비어홀릭 고기자의 이야기 이다. 맥주에 관한 좋은 정보가 한가득),
퐁피두에서 산 <돈키호테 데 라만차> 책은 불어판이라 그 전에 한국판으로 먼저 읽을 예정이다.
자랑질 하나- 내가 산 불어판은 달리가 일러스트를 해주었다는... 희귀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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