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유난히 일적으로 많은 섭외가 들어온다. 며칠 전에 한건이 더 들어왔는데, 예술프로젝트에 관한 간단한 설계를 해 볼 수 있는 기회라서 또 마다하지 않을 예정이고. 확실히 스스로가 달라졌다고 생각하는 것이 예전같으면 정말 풀로 무슨 일인가를 책임지는 것에 대해 엄청나게 스트레스를 받고 또 맡으려하지 않았는데, 지금 호기심을 느껴서 낼름낼름 하고 있다는 것이다!
나의 이러한 변화의 원인에 대해 생각을 좀 해 봤는데, 1) 프리랜서로서 스스로의 업무에 자신감이 조금 생겼다, 2) '하고싶다' 라는 의지가 큰 동기부여를 만든다, 3) '까짓거 한번 해보지 뭐'라는 일종의 방만한 태도 혹은 지나친 완벽성을 허구를 나이먹고 깨달았다, 등의 이유가 있겠다. 가장 큰 이유로는 아무래도 4) 조직의 일원으로서 일을 했을 때는 수동적이고 방어적이 될 수 밖에 없었는데 독립한 이후 서서히 자발성을 되찾았다.
올해 하반기를 무사히 넘기기 위해서 9월에 어느정도 완료해야하는 일들이 산적해 있다.
1) 장안평에서의 공연 예산 관련 공모지원 및 교부신청 완료
2) 안양에서의 프로젝트 설계 완료
3) 국현에서의 프로젝트 설계 완료
4) 옥수역 프로젝트의 포럼 텍스트 완료
5) 광주에서의 프로젝트 설계 및 1차 리서치, 섭외 완료
6) 옥수역의 시민협업 프로젝트(워크숍) 진행
지금 쓰고 보니 미친 일이긴 분명하네. 특히 4, 5번을 제외한 모든 일들이 10월에 시작된다는 것이 약간 무서운 상황. 그나마 1번과 6번은 프로젝트 자체는 10월에 끝날 것이고(정산 등의 뒷처리가 남아있겠지만). 그래도 2번을 빼고는 어느정도 진행이 된 일들이니까 본격적으로 나의 에네르기를 모아서 잘 완료해 봐야지.
10월 일정을 생각해보면,
1) 안양 프로젝트 기획 및 진행 확인
2) 국현 프로젝트 실질적 진행 업무
3) 장안평 공연 완료
4) 옥수역 두번의 워크숍 완료
11월은
1) 장안평 예산 정산완료 및 결과보고
2) 국현 프로젝트 실질적 진행 업무
3) 광주 프로젝트 쇼케이스 준비 업무 (제일 중요)
4) 옥수역 두번의 워크숍 관련 결과자료 제작
가즈아~ //D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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