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부터 박 작가님과 전시 구성 중 일부인 세미나를 함께 기획하고 있다. 개인적으로 올해 하반기의 재미있는 이슈 중에 하나라고 생각해서 투입이 결정된 7월부터 부던하게 전시 전체의 주제를 쫓아가려 책을 열심히 읽어댔고, 또 패널들 리서치와 저서들도 부던하게 정리하려 노력했다. 아무래도 하반기에 여러 프로젝트들이 줄지어 있는 만큼, 시간의 분배가 가장 핵심적일 것 같아 상대적으로 여유있는 여름에 큰 프레임을 만들어놓는게 중요했다. 아무튼 이번 프로젝트는 일종의 챌리지기도 하고, 평소 미학/미술비평보다는 사회학이나 인류학, 심리학 쪽에 더욱 관심이 많은지라 내 취향 저격이라 별 고민없이 참여의사를 밝혔지. (나란 인간, 일 벌리는 일에는 선수다;;)
최근에 리서치한 패널 중에 경북대학교 최정규 교수님의 이타주의에 대한 책을 읽기 시작했다. 경제학자 임에도 인류학자 및 사회학자적 관점이 매우 돋보이는 저작으로, 해외에서도 주요 연구로 2007년경에 주목을 받으셨다고. 특히나 게임의 논리를 이용하여 사람들의 심리행위를 파악하는 방식은 박작가님의 리서치 방식과도 연결되는 지점이 있다고 본다. '죄수의 딜레마'를 아직 완벽하게 이해하지는 못했지만 오늘 첫번째 미팅 후 계속 여러 텍스트들을 추가적으로 살펴봐야 겠다. //D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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