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용자동차 노동자의 투쟁을 기록한 <당신과 나의 전쟁>, 전태일 열사의 어머니 고 이소선 여사에 대한 다큐멘터리 <어머니> 등을 연출한 태준식 감독이 얼마 전 다큐멘터리에 대한 비평 체계가 전무함에 대해 페이스북에 아쉬움을 토로했다. 태 감독은 “다큐멘터리라는 장르, 또는 영상 액티비즘이라는 영역에서의 창작 행위가 연구된 바 없다”며 “그것이 지금 한국 독립다큐멘터리에 대한 몰이해와 오해의 원인”이라고 적었다.
미국 뉴욕에서 벌어진 다양한 운동의 흐름을 기록한 책 <뉴욕열전>의 저자 이와사부로 코소는 “신자유주의 흐름에서 예술과 액티비즘은 노동의 가치를 물질의 교환 대상이 아닌 참된 일하는 즐거움으로서의 노동을 추구하기 때문에 쌍둥이와 같다”고 했다. 창의력과 혁명마저 상품이 되는 신자유주의 흐름에 반하는 적극적 움직임인 액티비즘과 예술은 함께 호흡할 수밖에 없다.
–한겨레
21 박은선 글(2012.01.16)
반응형
'Memo 구절들' 카테고리의 다른 글
자크타티, 플레이타임 (0) | 2012.05.10 |
---|---|
[memo]수집이야기 by 야나기 무네요시 (0) | 2012.03.25 |
Emile Benveniste_이야기와 담화 (0) | 2011.12.23 |
Baldessari said, (0) | 2011.05.30 |
Diane Arbus's statement (0) | 2011.05.1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