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베카 솔닛의 책 <멀고도 가까운>(반비 펴냄)은 읽기와 쓰기, 그리고 연대에 관해서 얘기한다. 읽은 것으로 나와 다른 사람의 고통과 감정을 경험해보고, 이를 통해 '이야기'가 이동하면서, 고통에 함께 아파하면서 연대가 시작되는 것이라고 말한다. '고통이 몸의 경계를 정하는 것이라면 당신은 감정을 이입함으로써 그들이 고통에 함께 아파함으로써, 어떤 사회 구성체의 일부가 되는 셈이다(157쪽)."
- 김은남 기자 <비장하게 희망적으로 힘든 시대 건너기> 중 문정아 <함께 책 읽기의 치열함에 대하여>, 시사인 Vol.720 (2021.7.6), p.7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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